후기

웃지마마이펫 바스파우더(목욕가루)

키노🍄 2018. 11. 14. 21:42

꾸가 아직 목욕을 싫어하기도 하고 거품칠을 싫어하기도 해서 위메프 뒤지다가 찾은 '울지마마이펫'의 가루파우더!

어제 배송이 왔길래 산책 갔다가 바로 사용했다!

 

 

 

 

종류는 총 3개 있다.

분홍색, 녹색, 파란색

각 색깔별로 기능이랑 향기가 다르다!

내가 산 분홍색은 우울할 때, 안 하던 행동하고 그럴때, 사용하면 좋다고 하고 향은 장미향이다.

 

 

 

 

씻기 전의 꾸...

사실 어제 산책 다녀와서도 발만 씻는다는 게 등까지 씻겨 버려서 그렇게 꾸질꾸질이는 아니다

목욕 싫어하는 우리 꾸.. 자신의 앞날을 알기라도 하는듯 세상 불쌍한 표정...

 

 

 

 

대야에 뜨뜻한 물(36~38도)을 넣고 가루를 적당히 넣고 손으로 2~3번 휘휘 저어준다.

가루가 물에 들어가면 반응하는지 탄산 같은 소리가 나며 금방 녹는다. 냄새가 참 좋다 ㅠㅠ 장미향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이 입욕제 향은 참 좋다.

 

 

 

 

그 다음은 강아지 넣기(?)

꾸 처음엔 불편해 하다가 뜨뜻하니까 살며시 앉는다. 그럼 그때, 살살 등에 물 얹어서 문질문질해 주면 좋아한다.

그래도 입욕제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라 평소에 쓰던 개샴푸로 얼굴이랑 등만 거품칠 하였다.

 

 

 

 

이게 원래 쓰던 개샴푸!

내가 실크테라피 냄새를 참 좋아하는 터라... 일산 스타필드 놀러갔다가 몰리스펫샵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샀었다.

향은 실크테라피 향이라 좋지만, 이걸로 꾸 씻기고 나면 강아지 특유의 비린내가 빠지지 않아 다 쓰면 바꿀 계획이었다.

 

 

 

 

 

다 씻은 후, 욕조가 좀 작긴 하지만 나름 반신욕 중인 꾸.

꺼내달라는 표정이다.

 

 

 

 

다 씻은 후 수건으로 닦아서 말려 주었다.

돌돌 말려 있는 거 너무 심쿵이라 한 컷 찍고... 매우 눈치없는 엄마네

 

 

 

 

바스파우더와 같이 샀던 눈물 지우개!

꾸가 눈물이 유독 많아서 자주 눈 밑이 더러워지길래 지우개도 같이 사봤다. 바로 효과가 있는 것 같진 않았고

꾸준히 써야 하는 모양.

화장솜에 적셔서 눈밑에 문질문질 해 준다.

 

 

 

 

80% 말렸을 때의 꾸.

표정 세상 밝아졌네

 

 

 

 

 

다 말리고 나와서 뛰놀다 사진 찍힌 꾸.

난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바스파우더였다.

샴푸칠을 하면 거품을 다 빼 줘야 하는 게 또 일이었는데, 바스파우더는 거품없이도 산책 다녀와서 꾸질꾸질했던 발이 깨끗이 닦였다.

또 강아지샴푸로 씻기면 항상 비린내가 빠지지 않았었는데, 바스파우더로 씻기고 나서는 거짓말 안 하고 냄새가 거의 다 빠졌다. 꾸한테서 좋은 냄새가 나요 ㅠㅠ 화장실 가득 퍼진 향기는 덤.

 

저거 산 거 다 쓰면 또 살 것 같다! 다른 강아지샴푸랑 병행해서 사용할 듯.